때로는 무모하게 돌진하라

"www.hunet.co.kr 의 글을 읽고 맘에 들어서 퍼왔습니다. 출처: 마음을 다스리면 희망이 보인다. "

기원전 1000년경에 헤레몬 오네일이라는 노르만의 해적 두목이 있었다. 그는 자신의 부하들을 이끌고 북아일랜드의 해안 지방을 점거하기 위해 해상 원정대를 조직했다. 이 원정에는 또 한 사람의 북유럽 해적 두목이 경쟁자로 나섰다.

두 사람은 북아일랜드를 점령하러 떠나기 전에, 어느 쪽이든 먼저 그 영토에 손이 닿는 사람이 그 나라의 국왕이 되기로 약속했다. 양편의 배는 동시에 출발하여 거의 같은 시간에 목적지가 보이는 곳에 당도했다. 바다 위에서 두 해적 두목이 이끄는 배는 무섭게 새로운 영토를 향해 질주했다. 경쟁자 두목이 갑자기 무서운 속도를 내며 육지를 향해 함선을 몰기 시작했다. 오네일은 필사의 노력으로 항해를 했지만 경쟁자를 앞서기는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아무리 노력해도 경쟁자의 배가 먼저 육지에 닿을 것 같았다. 이제 새 영토는 경쟁자의 것이 될 판이었다. 그러자 오네일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새 땅이 경쟁자의 몫이 되는 것을 막았다. 그는 과연 어떻게 했을까?

그는 칼을 번쩍 들어 자신의 오른손을 잘랐다. 그리고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목을 땅을 향해 커다란 포물선을 그리면서 던졌다. 경쟁자의 배가 육지에 닿아 두목이 내려 막 손을 땅에 대려는 찰나, 오네일의 잘라진 손이 먼저 육지에 닿았다. 경쟁자는 그 피가 흐르는 손을 보며 오네일의 승리를 인정해 주었다.

이로써 오네일은 북아일랜드의 현 얼스타 지방이라는 곳의 초대 국왕이 되었다. 그로부터 시작된 오네일 왕조는 오랫동안에 걸쳐서 얼스타 지방에 군림했다. 그리고 그의 피 묻은 오른손은 이 지방의 상징을 나타내는 문장(紋長)으로, ‘방패 속의 적십자의 한 가운데에 있는 다른 방패 속에 오른손’으로 전해져 내려온다고 한다.

당신이 어떤 일에 도전을 하고 있다면 그것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의지가 있다면 행동은 따르게 마련이다. 만약 당신의 행동이 미약하다면 그것은 당신의 의지가 그만큼 약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오네일의 용기를 배울 필요가 있다. 그의 그 무모한 행동 하나가 대대로 그의 자손을 국왕으로 군림할 수 있도록 하는 영예를 가져왔으니 말이다.

도전은 어느 순간 무모함을 절실히 요구하기도 한다. 이것저것 재고, 따지고, 고민하다가는 때를 놓칠 수도 있는 것이 세상일이다. 확신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밀어붙이자. 그런 와중에 당신은 더욱 큰 것을 얻을 수 있다.

때때로 우리는 무모하게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무리 무모해 보일지라도 ‘용기’가 뒷받침된 무모함은 우리에게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값진 선물을 안겨 줍니다. 스스로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도 그 중 하나입니다.

헐.. -_- 손목을 자르다니..
대단하다. ^^;